투자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2편
첫 번째 편은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를 '자산 가격 상승, 노동가치 하락, 부족한 노후대비'를 예로 들어 필요성을 말씀드렸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거 하지 않으면 큰일 날 거야'라는 '회피 동기'인 셈이죠.
이번 편에는 방법을 달리해서 '접근 동기'적으로 설명드려 보겠습니다.
과연 자산에 투자를 하게 된 나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될까요?
실제로 자산에 투자한 내 돈이 얼마가 되는지 구해봅시다.
1. 자산에 올라타라
저는 자본주의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저는 '성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본의 효율적 배치와 과학, 기술 등을 통해 우리는 지속해서 발전해 왔습니다.
전쟁, 바이러스 등으로 과거보다 단기간 후퇴될 때도 있었지만 긴 시계열을 두고 보면 언제나 성장해왔죠.
그리고 이 성장을 통해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자산가치 상승을 만들어 냈습니다.
아래 유명한 그림 하나 봅시다.
1802년에 1 달러를 주식시장에 넣어두었다면 704,997 달러가 되었습니다. 고작(?) 6.6%의 수익이지만 복리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반면 현금을 그대로 들고있었다면 0.05$로 20배나 줄어들었네요.
앞으로의 자본주의는 그렇지 않을꺼라구요?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저는 대공황, 스페인 독감, 1 2차 세계전쟁, 닷컴 버블, 금융위기 등 모든 걸 다 겪고도 성장해온 자본주의를 믿고 싶습니다.
만약 정말 모든 자산이 장기적으로 후퇴한다고 믿는다면 투자에 의미가 없어짐은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시스템도 붕괴된다는 것이니, 총, 칼을 들고 벙커를 지어 어딘가에 숨어지내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2. 가장 효율적인 자산은?
이제 자본주의 속에서 자산에 투자해야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럼 어떤 자산에 주로 투자해야 될까요?
제목 그대로 가장 효율적인 자산입니다. 그러기 위해 효율적으로 일하는 곳이 과연 어딘지부터 알아야죠.
바로 기존 자본을 통해서 무언가를 생산하고 더 큰 자본 수익을 얻어가는 기업이란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기업이 발행한 '주식이란 자산을 사는 것이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는 기업과 성장속도를 함께하는 법'입니다. 주식은 기업 자본에 대한 소유권이기 때문이죠.
아래 그림은 미국 주가지수의 그래프입니다.
1990년도부터 2020년까지 큰 하락도 있었으나 장기적으로 어마어마하게 상승한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 역사가 상대적으로 짧은 한국은 어땠을까요?
85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해왔습니다. 연평균 수익률로 따져도 미국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음에 자료로 보여드리겠지만 전 세계적으로 국가 간 주식시장 수익이 +-1% 정도밖에 차이가 안나거든요.
그렇다면 실제로 20대에 직장을 갖고 30년 후 은퇴까지 적립식으로 주식 투자했다면 내 자산은 어떻게 됐을까요?
3. 30년간 주식에 투자했다면?
앞으로도 보여드리겠지만 '백테스트'라는 것을 자주 할 겁니다.
과거 시점에서 투자 행동의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죠.
자 그럼, 30년간 100만 원씩 꼬박꼬박 넣고 은퇴했다면 내 자산은 어떻게 됐을지 백테스트해봅시다.
https://www.portfoliovisualizer.com/backtest-asset-class-allocation#analysisResults
Backtest Portfolio Asset Class Allocation
www.portfoliovisualizer.com
포트폴리오 비주얼 라이져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했습니다. 구체적인 사용방법은 다음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려워 보여도 천천히 뜯어보면 어려울 것 없습니다. 8개만 설정하면 끝입니다.
Start Year(시작 연도), End Year(끝 연도) : 1991년 ~ 2020년까지 30년 투자로 설정합니다.
Initial Amount(초기 자금) : 100만 원으로 1000$를 입력합니다.(간편한 계산을 위해 1달러당 1000원 적용)
Cashflows(현금흐름) : 'Contribute fixed amount'는 적립식으로 돈을 넣겠다는 의미입니다.
Contribution Amount(적립금액) : 적립금액은 100만 원인 1000$입니다.
Inflation Adjusted(인플레 조정): 'Yes' 설정 시 물가 상승분만큼 적립액이 늘어납니다.
Contribution Frequency : 'Monthly'로 월마다 적립하겠다는 말입니다.
Asset 1 US Stock Market : 100% 미국 주식으로 설정합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됐을까요?
Initial Balance(초기 금액) 100만 원이 Final Balance(최종금액) 17억 원이 됩니다.
물가가 30년간 상승한 부분을 반영해도 9억 원 정도가 되네요.
단지 여윳돈 100만 원 씩만 꾸준히 적립만 해도 은퇴 걱정은 덜겠네요.
물론 지금 가정은 아주 단순한 가정입니다. 주식의 변동성은 인간이 버티기 힘들어서 좀 줄여야 되죠.
하지만 그러면서도 적절한 자산배분을 통해 주식과 비슷한 수익을 따라가게 만들 방법이 다~ 있습니다.
자 이제 주식에 투자해야만 한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그럼 은퇴 때까지 과연 얼마를 모아야 그 돈을 조금씩 꺼내으면서 자본소득으로 먹고살 수 있을까요?
다음 편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은퇴 후 소비액 설정, 은퇴까지 마련하는 금액 계산 이를 위해 현재 목표해야 하는 투자 금액과 수익률을 직접 계산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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